다발성 골수종 (Multiple Myeloma, MM)은
형질세포 골수종이라고도 하며 형질세포의 악성 종양으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며, 정기 검진에서 비정상 단백질[예: M단백(Monoclonal protein)이나
혈액검사 이상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다중 골수종은 골수 내 악성 형질세포의 과다 증식으로 발생하며, 2025년 현재 전반적인 생존율은 개선되었지만 재발과 저항성 문제 등 여전히 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증상은 질병의 진행 정도, 환자의 상태, 합병증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구분 | 증상 |
|---|---|
| 뼈 관련 증상 (골 병변) | 골통증: 뼈가 약해지며 특히 등, 갈비뼈, 골반, 두개골 등의 통증(골수종 세포가 뼈를 파괴하고 골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 병적 골절: 뼈가 약해져 쉽게 부러질 수 있다. 골다공증: 전반적인 뼈 밀도 감소로 인해 골절 위험이 증가 |
| 빈혈 및 관련 증상 | 피로와 전신 쇠약: 골수에서 정상 적혈구 생성이 억제되어 빈혈이 발생 창백함, 어지럼증, 숨참: 빈혈로 인해 산소 운반 능력이 저하 |
| 신부전 및 신장 관련 증상 | 신부전: 형질세포가 분비하는 비정상 단백질(예: 경쇄, Bence Jones 단백질)이 신장에 축적되어 신장 기능을 손상 소변량 감소, 부종, 고혈압: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
| 고칼슘혈증 (Hypercalcemia) | 뼈 파괴로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하여 다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갈증과 잦은 배뇨 구역질, 구토, 변비 혼수, 혼란, 신경학적 증상 |
| 감염 빈도 증가 | 형질세포골수종은 정상 면역글로불린 생산을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폐렴, 요로감염, 대상포진 등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잦은 발열, 기침, 또는 감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
| 신경학적 증상 | 말초신경병증: 일부 약물(예: 보르테조밉, 탈리도마이드)이나 질병 자체로 인해 손발 저림, 통증,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척수압박: 골 병변 또는 형질세포종(Plasmacytoma)이 척수를 압박하여 허리 통증, 다리 약화, 마비, 배뇨/배변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
| 아밀로이드증 관련 증상 (일부 환자) | 다발성골수종 환자 중 일부는 경쇄 단백질이 조직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증(AL amyloidosis)을 동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부전 (심장 아밀로이드증) 혀 비대, 피부 변화, 간비대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 또는 감각 이상 |
| 기타 전신 증상 | 체중 감소: 식욕 부진이나 대사 변화로 인해. 출혈 경향: 혈소판 기능 저하로 멍, 코피, 잇몸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음. 고점도 증후군: 비정상 단백질로 인해 혈액 점도가 높아져 두통, 시야 흐림, 혼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 진단 기준 (CRAB 기준) | C: 고칼슘혈증 (Hypercalcemia) R: 신부전 (Renal impairment) A: 빈혈 (Anemia) B: 뼈 병변 (Bone lesions) |
MM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주로 항암제, 면역조절제, 단클론항체, 프로테아좀 억제제, 스테로이드(예: Dexamethasone 대량요법 20mg/day) 등이 포함된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주요 약물 및 약물 계열이다:
| 구분 | 약물명 |
|---|---|
| 프로테아좀 억제제 | 보르테조밉 (Bortezomib, 벨케이드): 세포의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여 암세포 사멸을 유도. 칼필조밉 (Carfilzomib, 키프롤리스): 2세대 프로테아좀 억제제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에 사용. 익사조밉 (Ixazomib, 닌라로):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 |
| 면역조절제 (IMiDs) | 레날리도마이드 (Lenalidomide, 레블리미드): 면역 체계를 조절하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 탈리도마이드 (Thalidomide): 초기 치료제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덜 사용됨. 포말리도마이드 (Pomalidomide, 포말리스트): 재발성 다발성골수종에 사용. |
| 단클론항체 | 다라투무맙 (Daratumumab, 다잘렉스): CD38을 표적으로 하여 암세포를 공격. 엘로투주맙 (Elotuzumab, 엠플리시티): SLAMF7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치료제. |
| 스테로이드 | 덱사메타손 (Dexamethasone): 염증을 줄이고 항암 효과를 증대. 프레드니솔론 (Prednisolone): 병용 요법으로 자주 사용. |
| 항암제 | 멜파란 (Melphalan): 알킬화제로, 조혈모세포이식 전 고용량 요법으로 사용.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Cyclophosphamide): DNA 손상을 유도하여 암세포를 사멸. 독소루비신 (Doxorubicin): 병용 요법으로 사용. |
| CAR-T 세포치료제 | 이데카브타진 비클레우셀 (Idecabtagene vicleucel, Abecma): BCMA를 표적으로 하는 세포치료제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에 사용. 실타캅타진 오토류셀 (Ciltacabtagene autoleucel, Carvykti): BCMA 표적 CAR-T 치료제 |
| 기타 | 사리클리시브 (Selinexor, Xpovio): 핵 수송 억제제로, 재발성 다발성골수종에 사용. 조혈모세포이식: 자가 또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병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경우도 많음 |
다발성골수종은 일반적으로 다제병용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보르테조밉, 레날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VRD 요법)이 표준 1차 치료로 사용되며 환자의 상태, 나이, 동반 질환, 재발 여부 등에 따라 치료제가 달라질 수 있다.
항암제 사용 시 탈모, 메스꺼움, 설사, 전신 쇠약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대상포진 바이러스 재활성화 위험이 높아 항바이러스 예방 요법이 권장된다.
형질세포골수종(다발성골수종, Multiple Myeloma) 치료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일반적으로 81mg 또는 100mg)을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혈전 예방과 관련이 있다.
다발성골수종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면역조절제, 특히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와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는 정맥혈전색전증(VTE, Venous Thromboembolism) 및 심부정맥혈전증(DVT)과 같은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는 이러한 약물이 혈액 응고 경로를 활성화하거나 혈관 내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항혈소판 작용을 통해 혈전 형성을 억제하여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혈전 위험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환자에서 예방적 항혈전 요법으로 사용된다.
다발성골수종 치료는 종종 덱사메타손 같은 스테로이드와 면역조절제를 병용하는데, 이 조합은 혈전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이러한 병용 요법에서 혈전 예방을 위한 간단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사용된다.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혈전 위험은 IMWG(International Myeloma Working Group) 가이드라인에 따라 평가된다. 저위험군 환자에게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으며,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와파린(Warfarin)이나 저분자량헤파린(LMWH, 예: 에녹사파린)과 같은 강력한 항응고제가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 병용 요법을 받는 환자 중 혈전 위험 요소(예: 고령, 비만, 이전 혈전 병력, 동반 질환 등)가 적은 경우, 저용량 아스피린이 표준 예방 요법으로 선택된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위장 출혈 위험이 있지만 저용량에서는 최소화됨), 경구 투여로 사용이 간편하며 비용이 저렴하다. 이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 적합한 선택이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모든 환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며, 특히 위장 출혈 위험이 높거나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대체 항혈전 요법을 고려해야 한다. 혈전 예방 전략은 환자의 개별적인 위험 요인, 치료 계획,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므로, 반드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Trimethoprim-Sulfamethoxazole(Bactrim 또는 Septrin)은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면역 억제로 인한 뉴 모시스티스 지로베시 폐렴(PCP)과 같은 기회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된다. 특히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치료 중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Trimethoprim-Sulfamethoxazole은 설파계 약물로, 알레르기 반응(피부 발진), 신장 기능 저하, 혈액학적 이상(예: 백혈구 감소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신장 기능 및 혈액 검사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다프손(Dapsone), 아토바퀀(Atovaquone), 또는 펜타미딘(Pentamidine) 흡입 요법이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
| 처방 예시 | 비고 |
|---|---|
| 복합 항암화학요법[예: Bortezomib(Velcade), Lenalidomide(Revlimid), Thalidomide, 또는 Carfilzomib(Kyprolis)과 같은 약제를 포함] | 정맥주사(IV) 또는 경구(알약) |
| 덱사메타손 4mg/1정: 1회 5정, 1일 1회 | 아침식후 복용 |
| 아스피린장용정 100mg/1정: 1회 1정, 1일 1일 | 매일 복용 |
| 설파메톡사졸-트리메토프림(셉트린정, 박트림정): 1회 1정, 1일 2회 | 주말(토, 일)에만 복용. |
| Tegoprazan 25mg: 1회 1정, 1일 2회 | 매일 복용 |
현재 치료 패러다임은 유도 요법으로 프로테아좀 억제제(예: Bortezomib), 면역조절제(예: Lenalidomide), 스테로이드(예: Dexamethasone)를 포함한 다제 병용 요법이 표준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자가 이식이 젊은 환자에게 권장되며, 재발 방지에 기여한다. 유지 요법적으로는 Lenalidomide 기반 유지 요법이 질병 진행을 지연시킨다.
신흥 치료 동향으로는 면역 요법인 CAR-T 세포 요법(예: Idecabtagene vicleucel)과 이중 특이 항체(예: Teclistamab)가 재발성/불응성 MM에서 효과를 보인다. 표적 요법인 BCL-2 억제제(Venetoclax)와 Selinexor가 특정 아형(예: t(11;14))에서 잠재력을 보이며, 항체 약물 접합체인 Belantamab mafodotin과 같은 신약이 항체와 화학 요법을 결합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작용으로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이 주요 위험요인이다. 저항성도 문제가 되는데 BCMA 발현 감소나 CAR-T 세포 지속성 부족으로 치료 효과가 저하되는 것이 해결하여야 할 과제이다. 높은 비용과 제조 복잡성으로 접근성이 제한되는 것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신규 표적으로서 BCMA 외 GPRC5D, FcRH5를 겨냥한 CAR-T 개발, 이중/삼중 특이 CAR-T, 알로제닉 CAR-T로 효능과 접근성 개선, 면역 조절제 병용으로 저항성 극복 시도, 환자 맞춤형 CAR-T 설계 연구 등이 기대되고 있다.
다중 골수종은 불치성 혈액암으로, 재발률이 높아 CAR-T 세포 요법과 같은 혁신적인 면역 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 요법은 T 세포를 변형해 종양을 표적으로 삼는다. Idecabtagene vicleucel (Ide-cel)와 Ciltacabtagene autoleucel (Cilta-cel)은 재발성/불응성 MM에서 FDA 승인을 받았으며, 전체 반응률 70-80%, 완전 관해율 30-40%를 기록하였으며 B세포 성숙 항원(BCMA, B-cell maturation antigen)을 표적으로 한 CAR-T 세포가 종양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지만 약물 저항성 발달로 치료 효과가 제한되는 문제도 있다. 또한, 부작용으로 면역 요법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과 신경 독성이 문제가 된다. 그리고 고비용과 전문 시설 부족으로 모든 환자가 최신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접근성 결여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MM의 향후 치료에서 유전자 프로파일링을 통한 개인화된 맞춤 치료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중 생물학적 접근(면역, 유전자, 환경 요인 결합), 새로운 바이오마커 개발, 그리고 조기 중재 전략이 연구되고 있다.
📚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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