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한의학적으로 충임맥실조(衝任脈失調), 담습(痰濕), 간울(肝鬱), 기혈허(氣血虛), 혈어(血瘀) 등 다양한 병리기전에 따라 변증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서양의학에서도 완치가 어렵고 장기적인 조절과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한의학에서는 증상 소실과 배란 회복, 정상 생리 회복, 체질개선을 통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진단은 로테르담 진단 기준을 따른다.
|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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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란 이상 (Oligo- or Anovulation): 🔹 불규칙적인 월경 또는 월경 주기가 35일을 초과하거나, 1년에 8회 미만의 월경 횟수를 보이는 경우 🔹 3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무월경 🔹 배란이 규칙적으로 일어나지 않거나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을 의미 |
| 2. 남성호르몬 과다증 (Hyperandrogenism): 🔹 임상적 증상: 과도한 체모(다모증), 남성형 탈모, 심한 여드름 등이 나타납니다. 🔹 생화학적 증상: 혈액 검사에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게 측정되는 경우 |
| 3. 다낭성 난소 소견 (Polycystic Ovarian Morphology): 🔹 초음파 검사에서 난소에 작은 난포(2~9mm)가 20개 이상 관찰되거나, 난소의 부피가 10 cm³ 이상인 경우 🔹 초음파 소견만으로는 PCOS로 진단하지 않으며, 반드시 다른 기준과 함께 고려함. |
| 진단 과정: 🔹 신체검사 및 병력 청취: 월경 주기, 다모증 여부, 여드름, 체중 변화 등을 확인 🔹 혈액 검사: 남성호르몬 수치를 비롯하여 황체형성호르몬(LH)과 난포자극호르몬(FSH) 비율, 인슐린 저항성,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평가 🔹초음파 검사: 난소의 크기와 난포의 개수를 확인하여 다낭성 난소 소견이 있는지 확인 |
PCOS의 호르몬 이상은 주로 안드로겐 과다, 인슐린 저항성, LH/FSH 비율 불균형, SHBG 감소로 특징지어지며, 이로 인해 배란 장애, 불규칙한 월경, 대사 합병증(예: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PCOS에서 나타나는 호르몬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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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드로겐(남성호르몬) 과다: 🔹 변화: 증가 (↑), 주로 테스토스테론, 안드로스텐디온. 🔹 테스토스테론 및 기타 안드로겐 수치가 증가. 🔹 안드로겐 과다로 인해 다모증, 여드름, 지성 피부,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남.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되어 안드로겐 합성이 촉진됨. |
| 2. 인슐린 저항성 및 고인슐린혈증: 🔹 변화: 증가 (↑). 🔹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짐. 🔹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며, 이는 난소에서 안드로겐 합성을 촉진하고 체중 증가,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임. |
| 3. 황체형성호르몬(LH) 증가: 🔹 변화: 증가 (↑), LH/FSH 비율 > 2:1 이상. 🔹 LH가 과다하게 분비되며, FSH와의 불균형으로 인해 난포 성숙이 억제되고 배란 장애가 발생. 이는 다낭성 난소의 특징인 미성숙 난포 축적을 유발. |
| 4, 난포자극호르몬(FSH) 상대적 감소: 🔹 변화: 정상 (→) 또는 감소 (↓). 🔹 FSH 수치가 정상 또는 낮은 경우가 많아 난포 성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 🔹 FSH가 상대적으로 낮거나 정상 범위에 머물며, LH/FSH 비율 불균형으로 난포 발달이 저해되어 배란 장애가 나타남. 이로 인해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무월경이 발생. |
| 5, 에스트로겐 불균형: 🔹 변화: 정상 (→) 또는 지속적 상승 (↑). 🔹 에스트로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변동하거나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에스트론 증가)가 될 수 있음. 🔹 배란 부족으로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서 에스트로겐(특히 에스트론)이 상대적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음. 이는 자궁내막 과다증식 위험을 증가시킴. |
| 6,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SHBG) 감소: 🔹 SHBG 수치가 낮아지면서 유리 안드로겐(활성 형태)의 비율이 증가. 🔹 이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으며, 안드로겐 효과를 증폭시킴. |
| 7, 프로락틴 증가(일부 환자): 🔹 일부 PCOS 환자에서 프로락틴 수치가 약간 증가할 수 있음(고프로락틴혈증). 🔹 이는 배란 억제와 관련될 수 있음. |
| 8, Progesterone: 🔹 변화: 감소 (↓). 🔹 배란 부족으로 황체가 형성되지 않아 프로게스테론 생성이 감소. 이는 불규칙한 월경 또는 무월경의 원인. |
한약 약료에서 PCOS에 많이 쓰이는 본초는 아래와 같다.
| 본초 | 효능 및 적응증 |
|---|---|
| 조경약(調經藥): 당귀(當歸), 천궁(川芎), 향부자(香附子), 백작약(白芍藥) |
보혈조경, 활혈통경, 이기해울: 생리불순, 무월경 |
| 화담약(化痰藥): 반하(半夏), 복령(茯苓), 창출(蒼朮), 진피(陳皮) |
담습 제거, 위기순환: 담습성 PCOS (비만, 변비, 무배란) |
| 청열약(淸熱藥): 황백(黃柏), 지모(知母), 지골피(地骨皮), 연교(連翹), 금은화(金銀花) |
안드로겐성 여드름, 피지과다, 열성 다모증: 여드름, 다모증, 안면홍조 |
| 활혈약(活血藥): 단삼(丹參), 현호색(玄胡索), 도인(桃仁), 홍화(紅花), 목단피(牡丹皮) |
어혈 제거, 자궁순환 개선: 자궁내막비후, 생리통, 무월경 |
| 보익약(補益藥): 숙지황(熟地黃), 산약(山藥), 황기(黃芪), 백출(白朮), 인삼(人蔘) |
기혈보충, 충임맥 보강: 월경량 적음, 피로감, 무배란 |
| 연견산결약(軟堅散結藥): 해조(海藻), 곤포(昆布), 천화분(天花粉), 목과(木瓜) |
난소낭포(다낭), 유즙부족, 혹(瘤) 제거: 다낭성 난포, 낭포성 난소 |
| 통변약(通便藥): 대황(大黃), 망초(芒硝), 아교(阿膠) |
변비해소, 장관 담습 배출: 장내 담열 해소, 변비 심한 경우 |
한의학적 변증별 본초의 예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변증 | 본초 |
|---|---|
| 담습저체형 (비만형, 변비형, 낭포형 PCOS) | 반하, 복령, 창출, 해조, 곤포, 진피, 망초, 대황 |
| 간울기체형 (스트레스, 생리불순) | 시호, 향부자, 청피, 백작약, 당귀 |
| 충임맥허형 (무배란, 무월경, 허약형) | 숙지황, 산약, 백출, 황기, 아교, 녹용 (심한 경우) |
| 혈어형 (자궁 내막 비후, 통증 심함) | 단삼, 도인, 목단피, 홍화, 현호색 |
| 열성 다모/여드름형 (안드로겐↑) | 황백, 지모, 지골피, 금은화, 연교, 백호 |
| 주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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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3~6개월 지속적 복용이 필요하며 호르몬치료와 병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주기적 초음파·호르몬 검사(LH/FSH 비율 정상화, 안드로겐 감소)를 병행하여 경과를 확인하여야 한다. 대황/망초는 장기 복용 시 위약(胃弱)에 주의해야 하며 설사 시 감량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는 단일 본초보다는 복합 처방이 기본이며, 환자의 체질과 병기에 따라 다음 3가지를 동시에 고려해야 효과적이다. |
| 1. 조경활혈 → 생리 회복 |
| 2. 청열화담 → 여드름, 다모증 개선 |
| 3. 보익충임 → 배란 기능 회복 |
| 병행 관리: 약물 외 개선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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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이요법: 저당식, 정제탄수화물 줄이기 (인슐린 저항성 개선) |
| 운동: 주 3회 이상 유산소 + 근력운동 |
| 스트레스 완화: 간울 개선에 핵심 |
| 수면관리: 7시간 이상, 멜라토닌 분비 정상화 |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