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질환은
남성의 방광 아래,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prostate)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며, 주로 중·장년 이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군이다.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 BPH)은 35세 이상 남성에게 흔하며, 전립선 조직이 커지며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유발한다.
| 주요 전립선 질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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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립선 비대증 (BP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 중년 이후 가장 흔한 질환 🔹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 유발 🔹 증상: 소변 줄기 약화, 잔뇨감, 야간뇨, 소변 지연, 빈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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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립선염 (Prostatitis) 🔹 전립선에 염증이 생긴 상태 🔹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만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염증으로 나뉨 🔹 증상: 하복부·회음부 통증, 배뇨통, 발열(급성), 만성 골반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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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립선암 (Prostate Cancer) 🔹 고령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 🔹 서양에서 흔하지만 한국에서도 점차 증가 🔹 위험인자: 고령, 가족력, 서구화된 식습관 🔹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진행되면 배뇨장애·혈뇨·뼈 통증(전이 시) 발생 |
| 전립선 질환의 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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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수지검사 (DRE):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만져서 크기, 결절 확인 |
| 🔹 혈액검사 (PSA, 전립선 특이항원): 전립선암 선별검사 |
| 🔹 초음파검사 (경직장초음파, TRUS) |
| 🔹 소변검사, 요속검사: 배뇨 기능 평가 |
| 전립선 질환의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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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립선 비대증 🔹 약물치료: 알파차단제(탐스로신 등), 5α-환원효소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등) 🔹 수술치료: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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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립선염 🔹 세균성: 항생제, 소염제, 진통제 🔹 비세균성: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알파차단제, 소염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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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립선암 🔹 병기(stage)에 따라 적극적 관찰, 수술(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항암치료 |
|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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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 차단제 (α1-blocker) 🔹 예: 탐스로신(tamsulosin), 독사조신(doxazosin), 알푸조신(alfuzosin), 테라조신(Terazocin) 🔹 기전: 전립선·방광 경부 평활근 이완 → 소변 줄기 개선 🔹 특징: 배뇨 증상 빨리 호전, 그러나 전립선 크기 자체는 줄이지 못함 🔹 부작용: 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 사정장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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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α-reductase inhibitors (5-ARI) 🔹 예: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 기전: 테스토스테론 → DHT 전환 억제 → 전립선 크기 감소 🔹 특징: 크기가 큰 전립선에 효과적, 장기간 사용 필요 🔹 부작용: 성욕감퇴, 발기부전, 정액량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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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제 🔹 알파차단제 + 5-ARI 병용 처방도 흔함 |
| 전립선염 치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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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 (처방약): 플루오로퀴놀론계(레보플록사신 등) |
| 🔹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
| 🔹 알파차단제: 배뇨통 완화 목적 |
| 🔹 보조제: 쏘팔메토(Saw palmetto), 옥타코사놀, 아연, 비타민 E 등 |
| 전립선/배뇨 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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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팔메토 (Saw Palmetto) 추출물 👉 5α-환원효소 억제 → DHT 생성 억제 👉 가장 흔한 전립선 건강보조제 👉 전립선 비대 억제, 소변 줄기 개선, 빈뇨·야간뇨 완화 ⚠️ 드물게 위장장애, 두통, 과량 복용 시 간독성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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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연 (Zinc) 👉 전립선액 내 아연 농도 ↑ 👉 전립선 기능 유지에 필수 👉 전립선 조직 유지, 항산화 작용 👉 면역 및 정자 건강에도 중요 ⚠️ 과량 시 구토·복통·구리 결핍 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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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타코사놀 (Octacosanol) 👉 배뇨 기능 개선에 일부 도움. BPH에 대한 직접적 개선의 증거는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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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코펜 (Lycopene) 👉 강력한 항산화제, ROS 억제 👉 전립선암 예방에 연구됨: 전립선암 예방 가능성+조직 손상 억제 👉 토마토·수박 등 적색 채소에 풍부 👉 특별한 부작용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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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시토스테롤 (β-sitosterol) 👉 식물성 스테롤 → 배뇨 기능 개선 👉 유럽에서 전립선 보조제로 사용 빈도 높음 ⚠️ 소화불량, 드물게 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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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씨 추출물 (Pumpkin Seed Extract) 👉 아연·피토스테롤 풍부 → 전립선 대사 지원 👉 야간뇨·빈뇨 개선, 전립선 건강 유지 👉 안전성 높음 👉 독일 등에서 전통적 전립선 민간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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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3 지방산 👉 암의 성장 억제나 PSA 감소와 관련된 동물/전임상 연구가 있음. 👉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작용, 종양 성장 억제,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 등에 기여할 수 있음. |
쏘팔메토
(Saw Palmetto, Serenoa repens) 추출물은 다양한 지방산과 피토스테롤(phytosterol)들을 함유하며 비뇨기 기능부전 치료를 목적으로 서구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더욱이 쏘팔메토 추출물은 천연약제로서 비교적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어서
양성전립선비대증에 대체요법으로 사용되어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쏘팔메토 추출물의 비뇨기 증상 개선효과는 주로 항안드로겐 효과와 하부 요로계의 자율신경계 수용체에 대한 효과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체에서 가장 활발한 안드로겐인 5알파-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5α-dihydrotestosterone, DHT)은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5알파-환원효소(5α-reductase)에 의해 전환되며 전립선 비대증 등 생리학적 또는 병리학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쏘팔메토 추출물은 5알파-환원효소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쏘팔메토 추출물의 스테롤(sterol)성분들과 지방산류가 효소결합자리에서 테스토스테론과 경쟁적 상호작용을 하여 효소억제 작용을 한다. 따라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이 감소하고 안드로겐 수용체 결합에 대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경쟁적 상호작용도 감소하게 된다. 또한 많은 연구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이 안드로겐 대사를 조절하며 안드로겐의 작용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양성전립선비대증 등의 비뇨기질환에 쏘팔메토 추출물이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고 있으나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옥타코사놀 은 지용성 특징이 강하며 항피로, 항저산소, 항산화, 항염증, 항종양 효과 등을 포함해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옥타코사놀은 쌀겨, 사탕수수, 밀 배아유, 밀랍(beeswax), 곤충 왁스 등에서 발견되며, 긴 사슬 포화 알코올 계열에 속한다.
| 옥타코사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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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활성 • 항피로 / 피로 회복 (anti-fatigue) • 항저산소 상태 대응 (anti-hypoxia) • 항산화 작용 (scavenging 자유 라디칼, 활성산소 종 감소) • 항염증 작용 • 항종양 또는 항암 보조 역할 • 면역 조절, 에너지 대사 조절 • 대사성 질환 개선 가능성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등) • 신경계 보호, 뇌신경계 질환과의 연관 가능성(예: 파킨슨병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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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자 및 세포수준 작용 기전 경로: • AMPK (AMP-activated protein kinase) 경로 활성화 • PI3K/Akt 신호전달 조절 • MAPK / NF-κB 경로 억제 또는 조절 • 항산화 경로 (예: 항산화 효소 조절) • 세포 사멸(apoptosis), 세포주기 조절 등 • 염증 매개 인자 조절 (예: 사이토카인, COX, NO 등) ⚠️ 다만, 이들 경로들이 실제 인체 조직 수준에서 어느 정도 작동하는지는 불명확하며, 용량-반응 관계나 조직 특이성 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추가 연구 필요. |
옥타코사놀의 피로 감소 효과와 그 분자 메커니즘을 평가한 한 연구에서 강제 운동 유도 피로 모델에서 옥타코사놀의 항피로 효과가 관찰되었으며, 또 다른 동물 실험 또는 고지방 식이 동물 모델에서는 옥타코사놀 보충이 지질 대사 개선, 항산화 지표 개선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옥타코사놀이 여러 생리활성을 가질 가능성이 있음을 다방면에서 정리한 종합 리뷰 논문에서는 항산화, 항염증, 항피로, 대사 조절, 면역 조절 등 다수의 효능이 제안되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세포/동물 연구들이 인용되었다.
훈련된 쥐에게 옥타코사놀(octacosanol)을 보충 투여했을 때 운동 지구력과 생화학적 매개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실험에서는 훈련된 쥐를 대상으로 옥타코사놀(0.75 mg/kg 또는 1.5 mg/kg)을 4주 동안 경구 투여하고 대조군은 옥타코사놀을 투여하지 않았다. 쥐들을 트레드밀에서 지칠 때까지 달리게 하여 지구력 시간과 생화학적 변화를 측정한 결과, 옥타코사놀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러닝 지구력 시간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며, 혈중 젖산 농도 감소(피로와 관련된 젖산 축적이 억제됨), 글리코겐 저장량 증가(간과 근육 내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져 에너지 활용 개선), 항산화 효과[지질 과산화(lipid peroxidation) 감소 및 항산화 효소 활성 증가], 혈중 지질 개선(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 등을 나타내었다.
이것은 옥타코사놀이 운동선수나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 능력과 회복을 지원하는 보충제로 유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 연구는 동물 실험이므로 인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고등학교 남자태권도 선수 21명을 대상으로 옥타코사놀 섭취(식후 30분에 20 mg씩 섭취)가 단기간 체중감량 시 혈중 피로물질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는 젖산과 암모니아가 옥타코사놀 섭취감량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타코사놀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인체 적용성, 생체이용률 제한, 임상 근거 부족 등의 한계가 존재하므로 곧바로 임상 또는 치료 지침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비뇨기계, 전립선/배뇨 기능 개선 효과에 대한 직접적 증거는 제시되지 않아 그러한 응용 가능성은 더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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