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일반적으로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와 원형 탈모 등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는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대표적이다. 피나스테리드는 경구용 약물로, 남성 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여 모낭이 위축되는 것을 막아 탈모 진행을 늦추고 일부에서 발모 효과를 나타낸다.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와 유사한 기전으로 작용하며, DHT 생성을 더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는 모두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남성형 탈모(AGA, androgenetic alopecia)에 많이 쓰이지만, 호르몬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피나스테리드는 부작용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중단 시 회복이 빠르며, 두타스테리드는 효과는 강하지만, 반감기가 길어 부작용 지속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초기치료는 피나스테리드로 시작하고 반응이 부족하면 두타스테리드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주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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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통 부작용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 성기능 관련: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량 감소, 성적 만족도 저하 ⚠️ 정신신경학적: 우울감, 불안, 집중력 저하 보고 (특히 성기능 부작용과 동반될 때) ⚠️ 호르몬계 변화: 혈중 DHT 감소 → 테스토스테론·에스트로겐 비율 변화 ⚠️ 기타: 유방 압통·비대(여성형 유방), 드물게 고환통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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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나스테리드 🔹 억제효소: 5α-환원효소 2형 선택적 억제 🔹 반감기: 약 6시간 (혈중에서 비교적 빨리 소실) ⚠️ 부작용 빈도: 성기능 부작용 보고율 약 1.5~3% 정도 특징: 부작용이 나타나도 대부분 약 중단 시 회복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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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타스테리드 특징 🔹 억제효소: 1형·2형 모두 억제 → DHT 억제 효과 더 강력 🔹 반감기: 약 5주 → 체내에 오래 남음 ⚠️ 부작용 빈도: 피나스테리드보다 성기능 부작용(성욕감퇴·발기부전) 보고율이 조금 더 높음 ⚠️ 특징: 장기간 사용 시 회복까지 오래 걸릴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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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주의사항 ⚠️ 임산부·가임기 여성: 태아(특히 남아) 외부생식기 기형 위험 때문에 복용·분쇄약 접촉 금지 ⚠️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 감소: 전립선암 조기 발견에 혼란 줄 수 있어 의사가 수치 보정해서 해석 필요 ⚠️ 일부에서 Post-Finasteride Syndrome (PFS) 논란 → 장기간 성기능·정신과적 증상 지속 보고 있지만, 확실한 인과관계는 학계에서 논쟁 중 |
미녹시딜 (Minoxidil) 은 바르는 약(외용제)으로 많이 사용되며, 두피의 혈관을 확장시켜 모발 성장을 돕고 모발이 굵어지게 하며 남성 및 여성 모두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원형 탈모증과 같이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한 탈모 치료에는 스테로이드가 주로 사용되는데 바르거나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또한, 최근 FDA에서 승인된 JAK(Janus kinase) 저해제는 원형 탈모 치료제로 쓰이며,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하는 것을 차단하여 탈모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식품은 탈모의 직접적인 치료제라기보다는 모발과 두피 건강을 유지하고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 은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달걀은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인 비오틴이 풍부하여 모발 건강에 좋으며 콩 (검은콩, 두부, 된장)은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이소플라본 성분이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DHT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오틴 (Biotin) 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단백질 대사를 돕고 모발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달걀, 견과류(호두, 아몬드 등), 콩, 고구마 등에 많다.
오메가-3 지방산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지방이 많은 생선 (연어, 고등어 등), 호두, 아몬드, 치아씨드, 아마씨 등에 많이 존재한다.
아연 (Zinc) 은 모발 단백질인 케라틴 생성을 촉진하며 굴, 호박씨, 검은깨, 시금치, 계란, 견과류 등에 많이 존재하며, 철분은 모낭에 산소를 공급하는 데 중요하며 철분 부족은 탈모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철분은 시금치, 렌즈콩, 붉은 고기 등에 많다.
비타민 A, C, E 등은 두피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며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 (고구마, 당근, 호박), 감귤류, 견과류, 아보카도 등이 도움이 된다.
| 탈모 치료제(국내 허가 기준 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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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경구용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 5α-환원효소 억제제 →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 → 모낭 위축 예방. 🔹 남성형 탈모 치료 1차 선택. 🔹 여성 금기(특히 가임기).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 1형·2형 5α-환원효소 모두 억제 → 피나스테리드보다 강력. 🔹 국내 일부는 탈모 치료 적응증 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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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국소용 미녹시딜(Minoxidil, 바르는 약: 5%, 3%미녹시딜액): 🔹 혈관 확장 → 모발 성장 촉진. 🔹 남녀 모두 사용 가능. 🔹 효과 유지 위해 지속 사용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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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기타/연구·보조적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 🔹 항안드로겐 효과, 주로 여성 탈모에 사용(오프라벨). 저용량 경구 미녹시딜: 🔹 최근 일부 임상연구에서 보고됨. 면역억제제(예: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연고): 🔹 원형탈모(alopecia areata)에서 사용. |
| 탈모 예방 식품 및 영양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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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기능성 성분 🔹 비오틴 (Biotin) : 모발·피부·손발톱 건강 유지에 도움. 🔹 아연 (Zinc) : 단백질 합성 및 모발 성장에 기여. 🔹 비타민 D : 결핍 시 탈모와 연관 보고, 모낭 성장에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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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보조적 성분: 🔹 철분 (Iron) : 특히 여성의 빈혈·페리틴 저하 시 탈모 연관. 🔹 오메가-3 지방산 : 항염·두피 건강 개선. 🔹 코엔자임Q10 (CoQ10) : 항산화, 모근 에너지 대사 보조. 🔹 실리카(Silicon) : 모발 두께·강도 유지. 🔹 아미노산 (시스틴, 메티오닌 등) : 케라틴 합성에 필요. 🔹 폴리페놀류 (녹차추출물, 피토케미컬) : 항산화·DHT 억제 보조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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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활 관리: 🔹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단백질 섭취 필수. 🔹 과도한 다이어트·영양 불균형 → 휴지기 탈모 유발 주의. 🔹 두피 관리(지루피부염, 비듬 조절 등)도 중요. |
효모(yeast) 는 발효식품이나 영양보충제 원료로 잘 알려져 있는데, 탈모와도 관련이 있다.
효모(특히 맥주효모) = 비오틴 + 비타민B군 + 아미노산 공급원으로 탈모 치료제를 대체하는 것으로 볼 수는 없지만 모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영양 부족성 탈모(휴지기 탈모 등)에서 보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정 환자군을 제외하고는 안전성이 좋다.
또한, 효모 성분 추출물이 모낭 줄기세포 유래 성장인자의 함량을 증가시켜 탈모 치료 및 모발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효모(Yeast)와 탈모의 연관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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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양학적 측면 🔹 비오틴(Biotin, 비타민 B7): 👉 효모(특히 맥주효모, Brewer’s yeast)에는 비오틴이 풍부 → 모발·피부·손발톱 건강에 중요한 성분. 👉 비오틴 결핍 시 탈모, 손발톱 취약,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음. 🔹 B군 비타민: 👉 효모에는 B1, B2, B6, 엽산, 니아신 등이 고농도로 들어 있음 → 모발 성장에 필요한 대사 보조. 🔹 아미노산·단백질: 👉 모발 주성분인 케라틴 합성에 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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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활용 🔹 국내외에서 맥주효모 추출물이나 건조 효모 분말이 탈모 보조용 건강보조식품·샴푸 원료로 사용됨. 🔹 실제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는 아니지만, “모발 건강 유지” 보조 목적으로 시판되는 경우가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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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상·연구 근거 🔹 소규모 연구에서 맥주효모 보충제가 머리카락 굵기·밀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음. 🔹 다만,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RCT)에서는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님. 🔹 따라서 영양 보충 차원의 보조제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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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의할 점 ⚠️ 효모 알레르기, 과민반응 가능. ⚠️ 고요산혈증·통풍 환자 → 효모(퓨린 함량 높음) 섭취 주의. ⚠️ 면역억제 환자(특히 이식환자)는 생효모 섭취 피하는 것이 안전. |
Saw palmetto (소팔메토, 톱야자열매 추출물)는 전립선 건강 보조제로 널리 쓰이지만, 탈모(특히 남성형 탈모)와 관련해서도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다.
Saw palmetto는 식물성 5α-환원효소 억제제로서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보다는 약하지만, DHT 억제 효과를 나타내므로 탈모에 보조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Saw palmetto는 건강기능식품·보충제 형태로 병행 시 도움이 될 수 있고 미녹시딜·피나스테리드 등에 비해 부작용은 적은 장점이 있지만, 확실한 치료 효과는 미녹시딜·피나스테리드 등 의약품이 우위에 있다.
| 탈모와 Saw Palmet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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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전 (Mechanism) 🔹 5α-환원효소 억제 효과 → 테스토스테론이 DHT(Dihydrotestosterone)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 → 모낭 위축을 막음. →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와 유사한 작용 원리이지만, 효력은 상대적으로 약함. 🔹 항염·항산화 효과 → 두피 염증 완화, 모낭 건강 개선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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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상 연구 🔹 일부 소규모 임상에서 남성형 탈모 환자에서 모발 밀도·굵기 증가 보고. 🔹 예: 2002년 J Altern Complement Med 연구에서는, saw palmetto 추출물을 복용한 남성 중 약 60%에 서 탈모 개선 효과 관찰. ⚠️ 그러나 대규모 무작위 대조 연구(RCT)는 부족 → 확정적 결론은 어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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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전성 ⚠️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되며, 흔한 부작용은 경미한 소화불량, 두통. ⚠️ 항응고제(와파린 등), 호르몬 관련 약물과 병용 시 주의. ⚠️ 여성(특히 임신·수유부)에서는 안전성 확립되지 않아 권장되지 않음. |
β-sitosterol (베타-시토스테롤)은 대표적인 식물성 스테롤(phytosterol)로, 콜레 스테롤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호박씨, 쏘팔메토(saw palmetto), 대두, 식물성 기름 등에 풍부하며 테스토스테론을 DHT(dihydrotestosterone)로 전환하는 5α-reductase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HT는 남성형 탈모(AGA, androgenetic alopecia)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억제 효과는 발모에 긍정적일 수 있다. 이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유사한 작용기전이지만, 효과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 β-sitosterol의 발모 작용 가능 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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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α-reductase 억제 🔹 β-sitosterol은 테스토스테론을 DHT(dihydrotestosterone)로 전환하는 5α-reductase를 억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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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염·항산화 효과 🔹 두피의 만성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는 모낭 위축을 촉진하는데, β-sitosterol의 항염·항산화 작용이 이를 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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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낭 성장 촉진 가능성 🔹 일부 in vitro(세포 수준) 실험에서 β-sitosterol이 모낭세포 성장因子 발현을 자극한다는 결과가 보고됨. |
미국 피닉스 대학 연구 34명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β-sitosterol + saw palmetto extract를 투여한 소규모 임상시험(2002년)에서, 60% 환자에서 발모 개선 효과가 보고되었다. 다만 표본 수가 적고, 연구 디자인이 제한적이라서 확실한 근거로는 부족하다. 이후 몇몇 건강보조제 연구에서 탈모 억제 보조효과가 제시되었지만,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는 거의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β-sitosterol의 5α-reductase 억제( → DHT 감소 → 탈모 억제)의 발모 작용에 대한 일부 보고가 있지만 효과가 약하고, 임상적 근거가 제한적이어서 단독치료보다는 보조적 치료(예: saw palmetto, pumpkin seed oil 등과 함께)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의학적으로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내복) + 미녹시딜(외용)이 표준치료이고, β-sitosterol 은 건강보조 수준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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