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저하증
(Hypothyroidism)은 갑상선이 충분한 갑상선 호르몬(T3, T4)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호르몬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상태이다. 이는 신진대사, 체온 조절, 심박수 등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갑상선은 태아, 소아, 성인기의 대사 과정(에너지 생성, 성장, 발달)을 조절하는 핵심 내분비 기관이며, 갑상선 기능 이상은 호르몬 부족(저하증) 또는 과다(과다증)로 인해 발생하고, 영양 요인이 기관의 정상 생리학을 방해할 수 있다. 요오드 결핍은 전 세계적으로 소아·성인에서 가장 흔한 저하증 원인으로, 다른 미량 영양소(십자화과 채소, 진주기장, 콩 제품, 카사바 등)도 갑상선 기능을 저해하는 '고이트로겐(goitrogens)'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환자들은 종종 식이 변화로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거나 역전시키려 하며, 동물 연구와 사례 보고서에서 미량 영양소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었다.
갑상선 저하증은 적절한 치료로 관리 가능한 질환이이나,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부전, 고지혈증, 불임, 심한 경우 점액수종 혼수(myxedema coma) 등 심각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생활관리, 운동요법, 약물치료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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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원인 • 자가면역 질환: 하시모토 갑상선염(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공격). • 요오드 결핍: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요오드 부족. • 수술 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갑상선 일부 또는 전체 제거. •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예: 리튬, 아미오다론)이 갑상선 기능을 억제. • 선천적 요인: 선천성 갑상선 저하증(크레틴병). ☑︎ 아임상 갑상선 저하증: • 원인: 자가면역 질환(특히 하시모토 갑상선염), 방사선 치료·수술 후유증, 약물(아미오다론, 리튬 등), 요오드 결핍 또는 과잉 등. • 증상: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으나, 피로, 추위 민감성, 체중 증가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음. 👉 TSH 4.5~10 mIU/L: 증상 없으면 관찰, 증상 있거나 고위험군(임신, 심혈관 질환) 시 치료 고려. 👉 TSH >10 mIU/L: 치료 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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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 피로감, 무기력 • 체중 증가(신진대사 저하) • 추위에 민감 • 건조한 피부, 탈모 • 변비 • 근육통, 관절통 • 부종(특히 얼굴, 손, 발) • 느린 심박수 • 우울증, 기억력 저하 •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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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 • 혈액 검사: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일차 진단 마커) 수치가 높고, 자유 T4(Free T4) 수치가 낮으면 진단. • TSH 수치가 높고, 자유 T4(Free T4) 수치 정상 시 아임상 저하증[갑상선 호르몬(T4, T3) 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 있지만, TSH(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증가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상태]. • 추가로 항갑상선 항체(TPO, TG) 검사(하시모토 확인용) 시행 가능. • 이미징: 고이트르(갑상선 비대)나 결절 의심 시 초음파 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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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 합성 갑상선 호르몬 복용으로 호르몬 수치를 정상화. - 🚫 약물 상호작용 주의: 레보티록신 복용 시 일부 음식/보충제와 4시간 간격(최소 1시간 간격). ☑︎ 생활 습관: 균형 잡힌 식단(요오드, 셀레늄, 아연 등 포함), 규칙적인 운동. ☑︎ 정기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 모니터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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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 및 주의사항 • 요오드 과다 섭취 주의. • 갑상선 저하증이 있는 경우, 특히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환자는 글루텐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고이트로겐(goitrogen) 식품(브로콜리, 케일 등)은 조리 후 적당히 섭취. • 고이트로겐 식품 예시 -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콜리플라워, 브뤼셀스프라우트, 순무. - 기타: 콩류(특히 대두), 수수(millet), 복숭아, 딸기, 시금치. • 조리 방법 - 찌기, 끓이기, 데치기: 고이트로겐은 열에 민감해 조리 시 30~60% 이상 비활성화. 예를 들어, 브로콜리나 케일을 살짝 데치거나 스팀으로 조리하면 고이트로겐 함량이 감소. - 발효: 발효된 콩 제품은 고이트로겐 활성이 감소. |
배추, 브로콜리, 케일, 순무 등 십자화과(Brassica)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 (Glucosinolate, GLS) 계열의 황화합물이 풍부하다. 이들은 이소티오시아네이트 (isothiocyanate), 시안화물, 고이트린(goitrin) 등으로 전환될 수 있고, 이론적으로 갑 상선의 요오드 흡수나 갑상선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해 왔 다.
일부 이소티오시아네이트나 고이트린은 요오드의 갑상선 내 유입을 억제하거나 (즉 경쟁적으로 방해하거나), 갑상선호르몬 합성에 필요한 효소 작용을 저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어 있다. 다만 이들 효과는 일반 식이 수준보다는 실험 조건이나 고용량 처리 시 더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고이트로겐은 갑상선 기능을 방해할 수 있는 물질을 통칭하며, 갑상선이 요오드를 흡수하거나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는 과정을 방해하므로 갑상선 저하증이 있다면 고이트로겐 식품을 날것으로 과다 섭취(예: 생 케일 주스 매일 다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s) → 고이트린(goitrin),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s) 등으로 대사되어 요오드 흡수 억제, 갑상선 호르몬 합성 억제 가능성이 있다.
고이트로겐은 주로 십자화과(Brassica) 채소(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무, 배추 등)에 많다.
그러나 조리된 상태로 적당히(예: 식사 1~2회/주) 먹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다. 요오드 부족이 고이트로겐의 영향을 더 키울 수 있으므로 요오드 함유 식품(해조류 등)을 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 중 일부는 고이트로겐 식품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악화되면 섭취를 줄이고 전문가와 상담하여야 한다.
브로콜리, 케일 등 고이트로겐 식품은 영양가가 높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지만, 조리 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갑상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생으로 먹을 경우는 소량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저하증(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영양소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과 기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영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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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오드: • 갑상선 호르몬(T3, T4) 합성에 필수적. • 좋은 식품: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바다 생선(대구, 가자미, 참치 등), 유제품, 요오드 강화 소금, 치즈, 우유. 계란 ⚠️ 주의: 과다 섭취 - 과다 섭취(>1,000 μg/일)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량[성인 권장량: 150 μg/일 (임산부 250 μg/일)] 유지가 필요함. - 요오드 과다 섭취는 갑상선 기능을 억제해 일시적 저하증을 유발하거나 기존 저하증을 악화시킬 수 있음(Wolff-Chaikoff 효과). - 이는 검사에서 TSH 상승, Free T4 저하로 나타나며, 저하증으로 오인될 가능성 존재. ⚠️ 임상적 함의: 소아에서 결핍이 지적 장애(크레틴증) 유발 가능. 과잉은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 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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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셀레늄: • 갑상선 호르몬 활성화와 항산화 작용을 도움. • 갑상선 호르몬 변환(T4 → T3)과 항산화 효소(글루타티온 퍼옥시다아제) 활성화. 결핍 시 저하증 위험 증가. • 좋은 식품: 브라질너트, 해바라기씨, 정어리, 닭고기, 달걀. • 권장량: 약 55μg/일 (과다 섭취 주의). ⚠️ >300mcg/일 사망률 증가; 적정량 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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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연: • 갑상선 호르몬 합성과 대사에 기여. • 저하증 결과 개선 가능(조개·소고기), 대규모 시험 필요. • 아연은 TSH, Free T4, Free T3 검사 결과를 직접 왜곡하지 않지만, 결핍 시 갑상선 기능 저하를 유 발해 저하증으로 오인될 수 있음. • 좋은 식품: 굴, 붉은 고기, 호박씨, 렌틸콩. • 권장량: 약 8-11mg/일. 최고 허용 섭취량(Upper Tolerable Intake Level, UL): 40mg/일(NIH). ⚠️ 과다 섭취의 위험(>40 mg/일): 구리 흡수 저해(구리 결핍성 빈혈: 구리 보충 병행 필요), 면역 기능 저하, 소화장애, HDL 콜레스테롤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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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타민 D: • 면역 체계와 갑상선 기능 개선에 도움. • 항갑상선 항체·갑상선암 연관. 결핍 흔함(특히 가을/겨울). • 좋은 식품: 연어, 고등어, 달걀노른자, 햇볕 노출. • 부족 시 보충제 고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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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철분: •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효소 작용 지원(T4/T3 생성에 필요). • 저하증·임산부에서 결핍 흔함). • 좋은 식품: 붉은 고기, 시금치, 렌틸콩, 강화 시리얼. • 철분 흡수를 높이려면 비타민 C와 함께 섭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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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메가-3 지방산: • 염증 감소와 갑상선 건강 지원. • 오메가-3는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s)을 줄여 갑상선 조직 손상을 완화할 수 있음. • 하시모토 환자의 경우, 오메가-3는 자가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데 기여(예: 항갑상선 항체 감소 가능성). • 피로, 우울증, 피부 건조 등 저하증 증상에 간접적으로 도움. 오메가-3는 뇌 건강과 피부 보습에 긍정적 영향 • 저하증은 고지혈증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오메가-3는 중성지방(triglycerides) 감소에 효과적. • 오메가-3는 TSH, Free T4, Free T3 검사 결과를 (비오틴, 요오드와 달리) 직접 왜곡하지 않음. • ⚠️ 갑상선 호르몬 수치(TSH, T4, T3)를 직접적으로 정상화하거나 저하증을 치료한다는 강력한 증거는 제한적임. • 좋은 식품: 고등어, 정어리, 치아씨(Chia Seeds), 아마씨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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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비타민 B군: • 에너지 대사와 갑상선 기능 지원. • 좋은 식품: 통곡물, 달걀, 녹색 잎 채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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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고이트로겐 식품 (Goitrogens): ⚠️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진주기장(pearl millet), 콩 제품(대두), 카사바(cassava)가 요오드 흡수나 호르몬 합성을 억제. ⚠️ 특히 생으로 과다 섭취 시 문제되며, 요오드 결핍 시 부정적 효과 증대. • 권고: 조리(가열)로 고이트로겐 활성 감소, 균형 식단 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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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비오틴 (Biotin, Vitamin B7) • 탈모·손톱 성장에 도움(저하증 환자). ⚠️ 🚫 고용량(5,000–10,000mcg)이 TSH, FT4, FT3 검사 왜곡(과다증처럼 보임). ⚠️ 🚫 일일 30mcg. 검사 2일 전 피함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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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카르니틴 (Carnitine) • 고기에서 발견. 과다증 증상(불규칙 심박) 개선, ⚠️ 저하증에는 증거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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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생강 (Ginger) • 저하증 증상 완화 가능(하루 2x500mg), 하지만 연구 제한적. • 효과 없으면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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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비타민 B12 • 저하증에서 수준 낮음(악성 빈혈 동반), 하지만 보충이 갑상선 기능 개선 증거 없음. |
갑상선 저하증은 피로, 체중 증가, 건조한 피부, 탈모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탈모는 특히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탈모는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모낭의 성장 주기(anagen phase)가 단축되어 발생한다. 아연은 모발 성장(케라틴 합성, 모낭 세포 분열), 갑상선 호르몬 합성(T4→T3 변환), 면역 조절 등에 필수적인 미량 영양소로서 결핍 시 탈모, 피부 문제,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
셀레늄 결핍은 갑상선 저하증,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등과 연관되며, 갑상선 호르몬의 활성화(T4→T3 변환, 데이오디나제 효소), 항산화 방어(글루타티온 퍼옥시다제),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하시모토, 그레이브스병) 억제에 기여한다. 또한, 한국인은 요오드 과다 환경(해조류 섭취 등)에서 셀레늄 균형을 유지하여야 자가면역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셀레늄 농도 유지(100~150 μg/L)가 정상 갑상선 기능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결핍 시 적절한 보충제 또는 브라질너트, 생선 등의 섭취를 통한 적정량의 보충을 고려하여야 한다[과량(>300mcg/일) 섭취의 경우는 사망률 증가가 보고됨].
생강(Zingiber officinale)은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 등 활성 성분을 통해 항염증, 항산화, 대사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동물 연구에서 생강이 갑상선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레보티록신으로 조절된 갑상선 저하증 환자에서 생강 보충이 잔류 증상(특히 피로)과 갑상선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 시험(RCT)에서는 생강 보충(1g/일, 2개월)이 레보티록신으로 조절된 갑상선 저하증 환자의 피로, 체중, 지질 프로필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TSH나 Free T4에는 영향이 없었으며, 항염증 효과로 잔류 증상 관리에 보조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하였다.
비오틴(Vitamin B7)은 수용성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모발, 피부, 손톱 건강에 관여하며 에너지 대사와 신경 기능에도 중요하다.
비오틴은 지방산, 글루코스, 아미노산 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조효소(coenzyme)로 작용한다. 모발과 손톱의 케라틴 형성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어, 탈모나 손톱 약화(갑상선 저하증의 흔한 증상) 개선을 위해 자주 사용된다. 특히 갑상선 저하증(hypothyroidism) 환자들 사이에서 탈모나 손톱 약화 같은 증상 완화를 기대하며 인기 있는 보충제이다.
갑상선 저하증 환자는 피로, 건조한 피부, 탈모, 손톱 약화 등의 증상을 겪으며, 비오틴이 이를 완화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보충제를 찾지만, 임상적으로 비오틴이 갑상선 저하증 증상을 직접적으로 개선하거나 호르몬 수치(TSH, T4, T3)를 정상화한다는 대규모 연구는 부족하다.
고용량 비오틴(5,000~10,000 mcg, 즉 5~10 mg)은 갑상선 기능 검사(TSH, Free T4, Free T3)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
비오틴은 갑상선 호르몬 검사에 사용되는 면역분석법(immunoassays, 특히 streptavidin-biotin 기반 기술)에 간섭한다. 이는 비오틴이 분석 과정에서 잘못된 신호를 유발해 TSH는 낮게, Free T4/T3는 높게 나타나게 하여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처럼 오인될 수 있다. 잘못된 검사 결과는 부정확한 진단(예: 저하증 치료 중단)이나 부적절한 약물 조정(레보티록신 감량 등)을 초래할 수 있다.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ATA)는 고용량 비오틴이 갑상선 기능 검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다수 연구를 인용하며, 이 문제를 경고하고 있다. 특히, 비오틴 보충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TSH가 비정상적으로 낮게 측정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또한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 자가면역 질환 환자는 항체(TPO, TG) 검사에도 비오틴이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갑상선 기능 검사(TSH, Free T4, Free T3) 최소 2일 전(48시간) 비오틴 보충제 복용을 중단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용량 비오틴의 반감기(약 2시간)에도 불구하고, 체내 잔류 효과가 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2~7일 중단을 제안하기도 한다.
검사 전 준비는 다음과 같다.
1. 비오틴: 고용량 보충제는 최소 48시간 전 중단(ATA 권고).
2. 요오드: 해조류, 요오드 보충제 과다 섭취 피하기(검사 1~2주 전부터).
3. 철분, 칼슘, 대두: 레보티록신 복용과 시간 간격 유지(4시간).
인간을 대상으로 한 관찰 연구나 중재 연구에서는 대체로 Brassica 채소 섭취가 TSH, T3, T4 등의 지표에 유의한 악영향을 미쳤다는 강력한 증거는 드물다.
특히 요오드 섭취가 충분한 상태에서는 Brassica 채소를 일상적으로 섭취해도 갑상선 기능에 유해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결과가 많았다. 특히 “일상 식사 수준의 Brassica 섭취 + 충분한 요오드 상태”에서는 갑상선 기능에 유해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의 보고 논문도 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1. 요오드 결핍 상태
2. Brassica 채소를 매우 많이, 특히 생으로 과다 섭취하는 경우
3. 이미 갑상선 기능 저하 또는 질환이 있는 사람
4. 더 많은 인간 대상의 중재 연구가 부족하다 (표본 크기, 설계 등이 제한적)
한편,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상추는 십자화과(Brassicaceae)에 속하지 않는다. 상추는 국화과(Asteraceae) 식물로, 학명은 Lactuca sativa이다. 십자화과에는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콜리플라워, 무, 겨자 등과 같은 채소가 포함되며, 이들은 Goitrogen(갑상선종 유발 물질)을 함유할 수 있지만, 상추는 Goitrogen 함유량이 없거나 극소량이므로 갑상선 저하증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안전한 채소로 간주된다. 다만, 갑상선 저하증 관리 시 상추를 포함한 모든 채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요오드 섭취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관련 용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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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 •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갑상선 기능을 조절. • 갑상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선별 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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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글로불린 (Thyroglobulin): • 정상 갑상선 세포와 암성 갑상선 세포에서만 생성되는 단백질. • 갑상선암 환자가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모든 정상 갑상선 조직이 파괴된 경우, 갑상선글로불린 항체가 없는 환자에서 갑상선암 표지자로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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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보티록신 (Levothyroxine, T4): •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주요 호르몬으로, Synthroid™, Levoxyl™, Tirosint™ 및 제네릭 제제로 알약 형태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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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록신 (Thyroxine, T4): •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주요 호르몬. • T4는 신체의 다양한 조직에서 활성 호르몬인 T3로 변환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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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요오드티로닌 (Triiodothyronine, T3): • 활성 갑상선 호르몬으로, 일반적으로 티록신(T4)에서 변환되어 생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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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U/L: • milli-International Units per Liter •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Free T4, Free T3 등의 수치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 |
📚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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